5년 동안을 한 결 같이 서로를 바라보았던 두 분이였지만 결혼식이 시작되는 그 순간만큼은 너무도 경건하고 진지했습니다.
하객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입장하는 신랑과 아버님의 손에 이끌려 소중히 입장하는 신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 만큼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.
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 두 분의 본식은 양가 부모님의 당부 말씀으로 주례사를 대신하였고, 신부 측 아버님의 위트 있는 진행으로 시종일간 장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부모님의 사랑과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.
서로에게 읽어 주는 편지로 선언하였던 혼인 서약과 두 손을 꼭 마주 잡은 채 사회자의 낭독에 따라 진행된 성혼 선언 순서는 두 분의 평생 언약을 더욱 뜻 깊게 해주었습니다.
이어진 비주얼 가수 김범수씨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축가가 식장을 가득 채웠고 수줍게 진행 된 두 분의 달콤한 입맞춤과 약간의 이벤트는 너무도 예쁜 커플의 모습이었습니다.
퇴장을 앞둔 두 분과 장내에 울려 퍼지는 남성 4중창단의 행진곡, 하객 분들의 기립 박수는 부부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오래도록 축하해주었습니다.
ceremony는 메인 본식이 진행되는 동안을 보여드리는 파트로 많은 장면의 나열과 기교 많은 편집보다는 의미 있는 예식의 순간과 두 분의 감정, 그리고 소중한 분들을 담아 드리려 하였습니다.
이 전의 레이블 스타일과 달리 이번 시즌은 다양한 각도의 촬영과 혼인 서약, 축가 등 특별한 순서의 현장음을 영상 편집에 삽입하여 당시의 감동을 배로 전달 드리려 노력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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